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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개관한 현대산업개발의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견본주택 안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송두리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25일 서울에서 총 7곳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11·3부동산대책 이후 잠잠했던 서울 분양시장이 재개하는 날이라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와 달랐다.
각 견본주택에는 11·3대책 이후 바뀐 청약조건을 문의하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이번 분양으로 11·3대책의 실효성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고, 향후 분양시장의 분위기도 판가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첨확률 높아졌다"…실수요자 몰려
11·3대책 후 처음으로 강남4구에서 일반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견본주택도 이날 문을 열었다. 강남 재건축 견본주택 현장에서 투자자들을 쉽게 볼 수 있었던 이전과 달리, 아이파크 견본주택에서 만난 내방객들은 실수요자가 대부분이었다. 성남에서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는 60대 남성은 "평생 내집마련의 꿈을 가지지 못했는데 이번 정책으로 당첨 확률이 높아질 것 같아 청약 통장을 사용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방문객은 몰렸지만 청약 경쟁률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일반물량이 92가구 뿐이고 실수요자가 많아 청약결과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가수요가 빠져 예전만큼의 청약경쟁률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남권인 관악구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외 양천구 ‘목동파크자이’, 마포구 ‘신촌그랑자이’, 서대문구 ‘연희파크푸르지오’, 성북구 ‘래미안아트리치’, 종로구 ‘경희궁롯데캐슬’ 등 강북권에 들어서는 단지들도 일제히 문을 열었다.
이 단지들은 전매제한 기간이 1년6개월로 강남4구 ‘소유권이전등기시’보다 짧아 투자를 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 견본주택 앞에는 1년6개월 후면 분양권을 팔면 된다며 방문객들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떴다방도 눈에 띄었다.
◇개관 첫날 수천만명…‘바뀐 청약조건’에 상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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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개관한 '신촌그랑자이' 견본주택에 들어가는 위해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사진=송두리 기자) |
마포구 대흥동에 마련된 GS건설의 ‘신촌그랑자이’ 견본주택에도 내방객들이 몰렸다.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방문한 뒤 신촌그랑자이를 찾았다는 송파구 거주 50대 여성은 "거주 목적으로 새아파트를 찾고 있는데, 일반물량이 적은 아이파크보다 신촌그랑자이가 당첨 확률이 더 높다"며 "어쨌든 당첨확률이 높은 곳에 청약 통장을 써야하지 않겠냐"고 했다.
양천구에 들어서는 ‘목동파크자이’ 견본주택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60대 이상의 방문객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30~40대 젊은 부부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오후 5시가 지나도 견본주택 안에는 대기자들이 남아 견본주택 안을 둘러보고 상담을 받았다.
분양상담사는 "11·3대책이 발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뀐 청약 조건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청약 조건이 바뀐 지 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어 청약 설명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성북구 석관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아트리치’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에만 약 5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분양관계자는 "주변에 새아파트 공급이 극히 적었고, 전세가율이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실수요자가 많다"며 "어제 발표된 잔금대출 규제로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서대문구에서 선보인 ‘연희 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방문객들이 몰렸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첫날에만 약 3000명이 방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평일인 데다 대책 발표 직후여서 분위기가 과열되는 모습은 없지만, 예상보다 내방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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