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촉구" 100만명 한목소리...참가인원 6월 항쟁 후 최대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6.11.12 20: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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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민중총궐기 대규모 집회가 열린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12일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 도심에 모인 참가자는 약 100만명으로 촛불집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박근혜 게이트'의 본질은 국가 시스템 붕괴를 가져온 무능과 부패의 결정체"라며 "거리에 나선 민중의 분노는 비정상적 사회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7시30분 현재 서울 도심에 주최 측은 100만명, 경찰은 26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대로, 종로, 을지로, 소공로 등 도심 주요 도로는 물론 인근 지하철역까지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

이날 집회에 모인 인원은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다. 2008년 6월10일 광우병 촛불집회(주최 측 추산 70만명, 경찰 추산 8만명),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규탄 촛불시위(주최 측 추산 20만명, 경찰 추산 13만명) 참가 인원을 넘어섰다.

이 규모에 맞먹는 역대 집회로는 100만명이 모인 1987년 6·10항쟁이 있다. 

촛불집회가 2002년 미군 장갑차 사고로 숨진 효순·미선양 추모집회에서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촛불집회로는 사상 최대다.

서울시민은 물론 지방에서 전세버스나 열차로 상경해 집회에 참가한 인원도 상당수다. 대학생, 청소년,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부모 등 참가자 면면도 다양했다.

앞서 정오부터는 서울광장, 대학로, 탑골공원 등 도심 각 지역에서 노동계, 청소년, 청년·대학생 등 각계각층 시민들이 사전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후 4시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민중총궐기 집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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