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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발표 앞두고 전국 82만건 청약통장 몰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1.10 23:53
부동산 대책발표 앞두고 전국 82만건 청약통장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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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 기자] 10월 청약시장에는 전국적으로 82만 여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분양 열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추석 연휴로 미뤄진 사업지와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밀어내기 물량이 더해지면서 공급 자체가 많았다. 수요자들도 규제가 적용되기 이전에 대거 청약 통장을 사용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전국에서 3만7724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청약자수는 총 82만6254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의 경우 아파트 1만1755가구가 시장에 나왔고 청약접수자가 27만4772명이었던 점을 비교하면 공급물량, 청약자수 모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면 전국 21.90대1을 기록해 전 달(23.02대1)에 비해 다소 낮았다. 그 동안 청약접수자가 부산에만 집중됐다면 이번에는 서울, 경기, 경남, 울산 등에서도 높은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10월에는 오랜만에 부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단지별 청약경쟁률 1위가 나왔다.

최근 1년 간 추이를 살펴봐도 총 청약자수가 10월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금 집단 대출 조이기와 대출금리 상승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규제 이전에 마지막 분양물량을 잡겠다는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을 막지는 못했다. 10월 중순부터 부동산 대책이 곧 발표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된 데다 분양권 전매가 주 내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평균 청약경쟁률은 부산(188.09대1)이 여전이 높았다. 이어 세종(126.41대1), 울산(47.52대1), 경북(40.35대1), 서울(33.57대1), 경남(26.99대1), 경기(13.81대1), 전북(8.45대1), 강원(6.83대1), 인천(3.93대1), 전남(3.05대1), 충북(1.25대1), 제주(0.28대1) 순이었다.

아파트 단지별 청약경쟁률에서는 부산을 밀어내고 울산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울산 남구 야음동 야음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수암 2단지’에서 24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1만232명이 몰려 평균 426.33대1로 집계됐다. 다

이밖에 청약시장의 베스트셀러인 세종시에서도 4-1생활권에서 첫 분양으로 나선 M2블록 리슈빌수자인이 212가구 분양에 6만8622명이 몰려 평균 323.69대1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아크로리버뷰가 28가구 모집에 8585명이 몰리면서 306.6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11월에도 규제를 빗겨간 곳에서는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강북권 재개발 열기를 이을 성북구 석관2구역의 ‘래미안 아트리치’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다산신도시에서 신안이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그 동안 신규 공급이 적었던 지역이 눈에 띈다. 충북 청주시 가경동 ‘청주가경 아이파크’, 경남 밀양시 내이동 ‘e편한세상 밀양강’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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