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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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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는 없고, 월세는 비싸고…'뉴스테이'는 불패행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0.16 12:57

보증금 낮고 임대료 높은 임대시장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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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GS건설이 첫 선을 보인 뉴스테이 동탄레이크자이더테라스 견본주택 안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단지는 평균경쟁률 26.3대1을 기록하며 전타입 마감했다.(사진=GS건설)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불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세 매물은 부족한 데다 월세 임대료는 치솟고 있는 가운데 뉴스테이는 가격 선택의 폭이 넓어 실수요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선보인 뉴스테이는 전타입에서 마감을 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중이다.


◇ 보증금 낮고 임대료 높은 임대시장 ‘부담’…뉴스테이는 ‘마감행진’


올해 뉴스테이 시장에서 첫 분양에 나선 단지는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다. 1월 청약 결과 평균 10.09대1, 최고 15.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2·3군 전타입 마감했다.

당시 보증금은 84㎡ 기준 층과 타입에 따라 3억6300만~4억9400만원, 월임대료는 평균 40만원(조정가능)으로 책정됐다. 4억대 보증금이 비싸다는 평도 나왔지만 반전세 매물이 부족한 위례에서 경쟁력이 있었다는 반응이다. 위례의 공인중개사는 "위례에서 반전세는 부족한 상황인 데다 매물이 나와도 보증금이 1억원 수준으로 낮고 월임대료가 높다"며 "월임대료가 저렴하다는 등의 여러 조건을 따져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가 관심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인근의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은 현재 84㎡ 월세 기준 보증금 500만원에 월임대료 160~170만원에 형성돼 있다. 전세가는 약 5억원이다.


◇ 동탄 인근 뉴스테이 공급 줄이어…임대 예정자들 관심


▲올해 공급한 주요 뉴스테이 단지 현황.



동탄신도시와 인근 지역에서도 뉴스테이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 5월 동탄2신도시 A-95블럭에서 동탄2 롯데캐슬 뉴스테이를 선보여 평균 4.15대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했다. 동탄신도시 외곽의 화성시 반월동에 들어서는 신동탄 롯데캐슬 뉴스테이는 925가구 모집에 2674건이 접수돼 평균 2.8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는 신용기준 미달 등으로 청약이 불발된 84㎡ 4가구만 남아있다.

지난 8월 GS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였던 뉴스테이 ‘동탄레이크자이더테라스’는 뉴스테이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단지는 청약 결과 36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565건이 몰려 평균경쟁률이 26.3대1에 달했다. 현지 공인중개사는 "동탄과 인근의 뉴스테이가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가격 선택의 폭도 넓어 임대 수요자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5일 SK건설이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뉴스테이 신동탄 SK VIEW Park3(781가구)는 총 1650건이 접수되며 평균 2.11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 높아지는 주거 불안, ‘8년이라도 걱정없이…’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 조감도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 조감도.(사진=우미건설)

뉴스테이는 주변보다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초기 임대료 제한이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이는 공공임대처럼 특정 계층의 복지 강화를 위한 사업이 아니라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것"이라며 "그동안 신고되지 않았던 전월세 매물을 신고하도록 유도하고, 8년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임대시장은 전셋값이나 월임대료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등 주거 불안이 커지고 있어 뉴스테이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테이 임대료 상승률은 연간 5% 이하로 제한된다.

건설사는 주택도시기금으로 융자를 받아 주택사업을 할 수 있고, 임대 사업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등의 이점이 있어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뉴스테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뉴스테이가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8년 뒤 분양전환을 할 때는 주택가격 상승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 형편에 따라 임대료를 정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다"고 말했다.

남은 연말에도 뉴스테이 공급은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우미건설은 충북혁신도시에서 총 1345가구 규모의 우미 린스테이을 선보였다. 임대료는 84㎡ 기준 보증금 1억1960만원에 월임대료 14만9000원이다. 인근 중개사는 "주변 아파트 중 11월에 입주하는 영무예다음2차의 전셋값은 1억7000만원, 월세는 보증금 3000만원에 임대료 40만원 수준"이라며 "뉴스테이가 2년 뒤 입주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린스테이의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에서 총 1212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인천 서창 꿈에그린’을 11월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수원시 호매실지구에서 8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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