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32% 내린 6,818.04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1.80% 하락한 4,407.8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2.19% 하락한 10,393.71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은 1.86% 내린 2,975.76을 기록하며 3천선 아래로 내려갔다.
![]() |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이날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7.54% 급락한 10.55유로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표=구글 파이낸스) |
도이체방크는 미국에서 부실 주택 모기지담보 증권을 판매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채질한 혐의로 미국 법무부로부터 14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충당금으로 쌓아둔 62억 달러의 배가 넘는 금액이다.
런던 증시에서도 로이츠 TSB(-3.69%), 툴로오일(-2.74%) 등 금융, 에너지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라바우드증권의 유럽증시 거래 책임자인 루퍼트 베이커는 "은행주는 여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유럽증시는 미국의 11월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다소 진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예정된 미국의 첫 대선 TV 토론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