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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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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금융·에너지주 약세…도이체방크 역대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9.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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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유럽증시는 26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가 금융주의 약세를 주도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32% 내린 6,818.04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1.80% 하락한 4,407.8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2.19% 하락한 10,393.71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은 1.86% 내린 2,975.76을 기록하며 3천선 아래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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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이날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7.54% 급락한 10.55유로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표=구글 파이낸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이날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7.54% 급락한 10.55유로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메르츠방크(-3.97%), 알리안츠홀딩스(-3.15%) 등 은행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에서 부실 주택 모기지담보 증권을 판매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채질한 혐의로 미국 법무부로부터 14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충당금으로 쌓아둔 62억 달러의 배가 넘는 금액이다.

런던 증시에서도 로이츠 TSB(-3.69%), 툴로오일(-2.74%) 등 금융, 에너지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라바우드증권의 유럽증시 거래 책임자인 루퍼트 베이커는 "은행주는 여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유럽증시는 미국의 11월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다소 진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예정된 미국의 첫 대선 TV 토론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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