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송두리 기자

dsk@ekn.kr

송두리 기자기자 기사모음




서울 동남권 vs 서남권 부동산, 어느쪽으로 갈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9.07 13:59

▲위례신도시.(사진=송두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분양시장이 맞붙는 모습이다. 동남권은 한창 개발이 진행중인 곳이라면 서남권은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남권, 하남·위례신도시 교통 호재 최대 수혜지

동남권의 대표주자는 미사강변도시 등 개발이 한창인 경기도 하남시다. 하남시는 교통 호재의 수혜가 가장 큰 지역으로 손꼽힌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하남 지역이 부상하는 이유는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는 등의 교통 호재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오는 2020년에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도 개통한다.

오는 9일 개장하는 신세계의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도 호재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근중개사는 "스타필드 상주 인구만 약 7000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하남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개발 호재에 집값도 상승하고 있다.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하남시 집값은 3년간 13% 올랐다.

동남권의 또 다른 대표주자는 위례신도시다. 서울 송파, 경기도 성남, 하남 등 총 3개 도시의 일부분을 포함하는 위례신도시는 서울과 붙어 있는 신도시라는 기대감에 개발 초기단계부터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남위례 지역에서는 오는 10월 위례자이, 내년 1월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1단지, 내년 10월 위례우남역푸르지오 등이 입주 예정이다. 위례의 K중개사는 "당장은 교통이 불편한 면도 있지만 2021년 중앙역이 개통하면 접근성이 좋아져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길·영등포 뉴타운…정비사업에 기대감 ‘쑥’

서남권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어 향후 주택 개발 호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이다.

서남권에서 주목되는 지역은 영등포와 금천이다. 특히 영등포는 2일 서울시에서 ‘영등포1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통해 영등포구청역과 영등포시장역 일대 공동개발 규제를 대거 풀겠다는 방침을 5일 밝히면서 개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또한 영등포 시장 인근의 영등포 뉴타운, 신풍역 인근의 신길 뉴타운 등이 추진되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길 뉴타운 지역의 A공인중개사는 "매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9구역은 25평 기준 권리금 1억400만원에 프리미엄만 1억2000만원이 붙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재건축, 재개발 계획이 많은 금천에 대한 전망도 밝다. 특히 금천은 올 들어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역대 최고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천 시흥동에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무지개 아파트 매매가는 7일 전용 53㎡기준 2억8500만원으로 7월에 비해 약 2000만원이 올랐다. 7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교통 호재도 누리고 있다. 인근 중개사는 "서울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까지 더해져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동남권이 지하철 등의 개발 호재로 상승세를 탄 지역이라면 정비사업이 예정된 서남권은 향후 전망이 좋은 지역이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