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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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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대중화 시대 선언…‘누구’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8.31 15:35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이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대중화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SK텔레콤은 31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에서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 ‘누구’와 전용 기기를 공개하고 이용자·외부 개발자와 AI 플랫폼 서비스를 진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이 누구를 출시하게 된 배경엔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미래 성장을 위해 AI 기술 개발·상용화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도 AI 기술 기반의 서비스 융합 시대에 대비해 2012년부터 AI·음성인식 등 선행 기술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를 출시하게 됐다.

누구는 이용자가 원하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는 의미로 AI 플랫폼과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전용 스마트기기로 구성돼 있다. 가령 사용자가 신나는 음악을 틀어달라고 할 경우 자동으로 경쾌한 음악 선곡·재생해주고 음악 정보를 물으면 가수, 제목 등을 답해준다.

확장성도 갖췄다. 이용자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및 AI 플랫폼의 업그레이드만으로 누구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AI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누구의 음성인식 기술에 딥 러닝을 접목해 데이터가 쌓일수록 스스로 진화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음성 인식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SK텔레콤은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커머스(쇼핑·주문 등) △생활 정보(T맵·검색 등) △미디어(재생·낭독) 등 기능을 누구에 순차적으로 반영하고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개방과 협업으로 누구를 대표 플랫폼 사업 중 하나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벤처기업·전문가들과의 협력해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AI 산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 누구의 핵심 API를 외부에 공개하고, T디벨로퍼스 프로그램 등 외부 개발자와의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연계 서비스 개발을 공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과 함께 협력해 가정용으로 최적화된 스피커형 AI 기기를 첫 번째 누구 전용 스마트 기기로 출시한다. 마이크가 기기 상단에 배치되면서 음성 인식률이 극대화될 수 있는데다 LED조명을 통해 분위기에 따라 색상변경도 가능하다.

가정용 누구는 다음달 1일부터 전용 홈페이지나 11번가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소비자는 통신사 관계없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누구를 가정용 누구에 이어 차량용 IoT(사물인터넷), 신체 부착형 IoT, 휴머노이드 로봇 등 각종 디바이스에 접목해 AI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박일환 SK텔레콤 디바이스지원단장은 "누구를 시작으로 음성인식과 AI가 생활 전반을 획기적으로 바꿔가는 ‘AI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며 "궁극적으로 ‘누구’를 이용자 일상과 함께하는 동반자이자 SK텔레콤 생활가치플랫폼과 서비스를 전달하는 핵심 접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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