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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시티자인 공사 현장과 인접해 우미린 1단지가 들어서 있다.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송두리)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지어지는 스카이시티자이 공사 현장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거세다. 아침부터 이어지는 소음과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진, 최근에는 공사 관계자가 인도를 막는 일까지 벌어져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5일 아침 7시 30분쯤 찾은 스카이시티자이 공사현장에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장비 엔진 돌아가는 소리는 물론, 철근이 부딪히는 소리 등 여러 소리가 뒤섞여 공사 현장에서 들려왔다.
공사현장의 소음측정도에는 55~70dB의 숫자가 표시돼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70dB이상을 넘기도 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따르면 일일 평균소음도가 70dB을 넘는 곳에 오랜시간 노출되면 청력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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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시티자이 신축공사 현장 소음 측정도.(사진=송두리 기자) |
공사 현장 인근의 주민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아침 6시30분부터 시작된 공사가 하루종일 이어진다. 8층에 사는데 고층일수록 소음이 더 크게 들려와 죽을 맛"이라며 "층수가 높아지면 소리가 더 시끄러울 텐데 어떡하냐"고 걱정스러워 했다.
영종도 주민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도 스카이시티자이 공사 현장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글들이 이어진다. 한 주민은 ‘일요일 아침에도 공사가 시작돼 소음 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한다’며 ‘GS건설이 공기를 맞추기 위해 인근 주민들의 휴식권을 파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말 만큼은 쉴 수 있도록 오전 9시 이후 공사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진에 피해를 보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공사 현장과 도로 하나 건너 위치한 우미린 단지 주민들은 창문을 열면 분진이 들어와 더운 여름에도 창문을 닫고 지내야 한다고 호소한다. 22일에는 한 주민(여)이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근처 도로를 지나다 공사 현장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을 온 몸에 뒤집어 쓴 일도 발생했다.
다음날에는 공사 관계자가 관청에서 승인한 공사장의 주·부출입구 외 보행로에 삼각뿔을 세워놓고, 자전거 도로로 걸어갈 것을 요구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해당 주민은 ‘기계 상부에서 떨어지는 흙먼지를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도, 인도를 막은 건 보행자의 안전을 무시한 행위’라고 했다.
GS건설이 짓는 영종도 스카이시티자이는 31층, 1034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아파트다. 올해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8년 7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2년 가까이 공사가 이어지는데 공사 초기부터 민원을 제기해도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고 항의하고 있다.
한 주민은 ‘민원을 넣어보고 성명에도 동참했지만 사실상 바뀌는 게 없었다’며 ‘집에서 불편한 것도 물론 거리를 마음대로 다니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최근에는 영동 자이에서 화장실 유리문 등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 사례의 글이 올라오면서 자이 브랜드에 대한 불만도 생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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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린 1단지 입주자 대표회의는 GS건설 스카이시티자이의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송두리 기자) |
소음, 분진 등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우미린 1단지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GS건설의 공사 중단까지 요구하고 있다. 주민 건강이 보장되지 않으니 주민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구청 영종출장소 관계자는 "7시부터 공사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현장에 있는 분들이 더 이른 시간이 공사를 시작하는 것 같다"며 "주민들이 겪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를 분산 사용해 소음을 줄이고, 방진막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 측은 "사업 초기에 일어난 문제라 대응하지 못했다"며 "향후 프로세스를 거쳐 실제 문제가 됐던 부분이 확인되면 보상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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