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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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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오리진-천명-검과마법’ 한국 접수…비결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6.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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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오리진. 이미지제공=웹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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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이미지제공=이펀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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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과마법. 이미지제공=롱투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중국 게임 업체가 개발한 ‘뮤오리진’(웹젠)·‘천명’(이펀컴퍼니)·‘검과마법’(룽투코리아)이 국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을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뮤오리진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각각 3위·5위에 올랐고, 천명은 같은 순위표에서 각각 6위·7위를 보였다. 이달 7일 출시된 검과마법은 원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각각 1위·2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업계 일각에선 RPG(역할수행게임)에 대해 피로도가 높아진 유저가 MMORPG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지만 국내 게임 업계는 ‘모두의마블’(보드·넷마블게임즈), ‘프렌즈런’(런닝·넥스트플로어), ‘프렌즈팝’(퍼즐·NHN엔터테인먼트)이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 등의 마켓에서 상위 10위권에 있다며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모바일 MMORPG 장르 특성상 개발기간이 다른 장르에 비해 길지만 실시간으로 이용자 간(PvP) 대전이나 대규모 전투 시스템 등을 통해 유저의 몰입감이 높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몰입감이 높기 때문에 이용자 이탈이 낮고 수익성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마땅한 대항군도 없다. 넷마블이 오는 3분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를 내놓고, 넥슨이 자체 개발작인 ‘야생의 땅:듀랑고’와 두바퀴소프트가 개발한 ‘자이언트’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아키에이지 모바일(가칭)’을 서비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때문에 이들 게임이 출시되기 전까지 중국 게임 3총사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 중국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은 검증된 ‘게임성’을 흥행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이펀컴퍼니 관계자는 "천명은 대규모 전투 시스템, 다양한 콘텐츠 등을 갖춰 대만·홍콩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며 "게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한국에 출시되자 유저들 선택을 받아 현재와 같은 성적표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개발 능력 역시 인기 요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 "중국 업체의 개발 능력과 최적화, 서버 관리 등 서비스 안정화 능력이 국내 게임업체를 넘어섰다"며 "특히 대규모 MMORPG에서 필요한 핵심 능력 중 하나인 서버 안정화 부분에서 특별한 문제 없이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업체들도 동일한 입장이다. 김한나 룽투코리아 팀장은 "검과마법은 유저가 온라인PC게임서 즐길 수 있을 정도의 풀 3D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갖고 있는 정통 MMORPG인데다, 이 게임 서버만 관리하는 담당자가 다수 있다"며 "대규모 전투에서도 유저가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서버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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