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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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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너지효율 친환경 대상] 대상 환경부장관상 범양건영(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5.26 23:47


승강커튼월식 SBR공법 이용… 하수고도처리기술(PSBR) 개발 주효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범양건영은 승강커튼월식 SBR공법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PSBR)을 개발해 2016 대한민국 에너지효율ㆍ친환경 대상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SBR공법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은 하수의 질소, 인 성분을 제거하는 고도처리공법이다. 단일반응조에서 유입, 혐기, 호기, 침전, 슬러지이송, 배출공정이 주기적으로 이뤄지며 침전슬러지 계면높이에 따라 상징수 배출장치인 승강기커튼월의 높이를 조정해 배출량을 조절한다. 특히 상징수를 배출예비실에서 슬러지 이송과 인발 후 배출해 친환경성이 높다.

이 기술은 하수의 질소, 인 성분을 제거하는 고도처리공법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가 반영돼 개발됐다. 증가추세에 있는 중소규모 하수처리장에 적합하며 SBR공법을 국산화해 외화유출을 막고 국내 환경기술발전을 도모한 공적이 있다.

이 기술은 무려 8년에 걸쳐 개발됐다.

SBR시스템 실용화 연구개발이 착수된 해는 1993년이다. 그해 연구소와 벤치 스케일의 SBR이 운전됐고 파일롯 플랜트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97년엔 ‘연속회분식 반응조에 의한 오폐수처리방법과 장치라’는 이름으로 특허 등록했고고 이후 1998~199년 간 탄천하수처리장에서 침전이후 배출시 침전슬러지의 거동 실험이 진행됐다.

▲강병주 범양건영 대표

1999년엔 건교부 신기술로 지정되는 개가를 올렸으며 구리 하수처리장에 하루 50만톤을 처리하는 파일롯 플랜트가 설치 가동됐다. 2000년엔 특허청에 상표 등록됐으며 2001년 환경관리공단 환경신기술검증 현장평가가 진행된 후 환경신기술로 지정돼 검증을 받았다.

환경신기술로 지정된 명칭은 승강커튼월식 SBR공법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PSBR)이다.

범양건영은 현재 부산 초량동 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국제금융센터역 범양레우스 더 퍼스트, 이천 신둔 코아루 공동주택을 시공하고 있다.

범양건영을 이끌고 있는 강병주 대표이사는 1967년 부산시 출신으로 부산 동천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5~2000년간 국세청에서 근무했다. 2000년부터 나보건설, 마루종합건설, 크레미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플라스코앤비, 범양건영, 고려종합물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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