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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사진제공=한국은행) |
[에너지경제신문 김란영 기자] 한국은행은 차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을 추천했다고 28일 밝혔다.
문우식, 정순원, 정해방, 하성근 금통위원은 다음달 20일 임기가 만료된다.
조동설 교수는 기획재정부, 이일형 원장은 한국은행, 고승범 위원은 금융위원회, 신인석 원장은 대한항공회의소에서 각각 추천했다.
조동철 교수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를 거친 뒤 미국 위시콘신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1991년에 텍사스 A&M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로 지낸 이후 1995년 KDI 부연구위원와 선임연구위원 등을 거쳐 현재 KDI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재직하고 있다.
이일형 원장은 1958년생으로 영국 런던정경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영국 에섹스대학교과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각각 경제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워릭대학교 전임강사를 거쳐 1989년에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 2007년 IMF 아시아태평양국 자문관과 2010년 IMF 중국주재 수석대표를 지냈다. 2013년부터는 중국 길림대학교 객원교수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고승범 위원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행정학 석사를 마친 뒤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1986년 재무부 국제금융국에서 근무한 뒤 2004년 5월부터는 금융위 감독정책1국 은행감독과정을 지냈다. 2012년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을 거쳐 2013년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는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지내고 있다.
신인석 원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를 끝낸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1997년 KDI 연구위원으로 근무한 뒤 2006년부터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있다. 2014년부터는 자본시장연구원장으로도 재직하고 있다.
이들 후보는 한은이 인사혁신처에 명단을 제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고 임기는 4년이다. 차관급 대우를 받는 금통위원은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의 최종적 결정 권한을 갖으며 연간 2억700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아 경제학자들에게는 선망의 자리로 꼽힌다.
김란영 기자 niefka@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