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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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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머스크, 수직이착륙 전기 비행기에 도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2.11 13:29

도시간 초음속 운송 수단 하이퍼루프 시범 사업 '순풍'

앨런머스크_전기비행기

▲앨런머스크가 다음 사업 소재로 구상 중인 수직이착륙 전기비행기 (사진=테슬라)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앨런 머스크가 전기 비행기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1일 인해비타트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하이퍼루프 포드 디자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앨런 머스크가 테슬라의 전기차, 로켓 회수기술, 이차전지 사업을 잇는 다음 사업분야로 수직이착륙 전기 비행기를 꼽았다고 밝혔다.

앨런 머스크는 시상식에서 "수직이착륙 전기비행기에 관해 생각하고 있으며 조만간 현실화될 예정"이라며 "전기비행기가 새로운 개념이 아니더라도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다면 투자가치가 있다"말했다.

그가 전기 비행기를 구상한 건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전기차 모델S에 집중하느라 바빴고 지금의 전기 비행기 개념으로 발전하는데 시간이 걸려 실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전기 비행기가 지표에서 수직으로 이륙하고 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한편, 앨런 머스크의 하이프루프 운송기술(HTT)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이퍼루프는 총알같은 구조물에 승객을 실어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는 기술이다. 앨런 머스크는 2013년에 이미 하이퍼루프 운송기술을 제안했으며 작년에 현실화했다.

실제로 중부 캘리포니아에 1억 달러가 투자돼 5마일(8킬로미터) 길이의 테스트 트랙을 건설하는 계획이 승인됐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완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이퍼루프는 개인 출퇴근용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30분만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퍼루프 전 구간 건설에는 70억∼160억달러(8조3800억∼19조1580억원)의 비용이 들 전망이며 시범 구간 건설에만 1억 달러(1197억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앨런 머스크가 시범 구간을 건설 중인 하이퍼루프 개념도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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