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홈페이지 캡처 |
12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로엔엔터테인먼트는 SK텔레콤 계열사인 SK플래닛의 자회사로 편입됐다가 2013년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리미티드(어피니티)에 매각됐다. 당시 어피니티는 로엔 지분 52.56%를 2659억원에 사들였고 같은 해 313억원 규모의 주식을 추가로 사들이면서 총 2972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어피티니는 이번에 로엔 지분 61.5%를 팔아치우며 약 1조5000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차익이 무려 1조2000억원대에 달한다. 또한 카카오 유상증자 후 8.29%의 지분을 확보하며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특수 관계인(36.57%) △중국 텐센트(8.37%)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선다.
한편 SK플래닛은 카카오의 로엔 인수에 따른 보유지분 매각 및 유상증자 참여 등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중이다. SK플래닛이 제3자 유상증자에 응할 경우 지분 매각(3680억원) 가운데 1481억원을 다시 투자해 2.02%의 카카오 지분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