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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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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지방은행 최초 모바일뱅크 ‘아이M뱅크’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12.17 14:00

▲17일 박인규 DGB대구은행장(가운데)이 오는 21일 출범하는 모바일뱅크인 ‘아이엠(M)뱅크’ 이미지를 들고 직원들과 홍보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공=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뱅크인 ‘아이엠(M)뱅크’ 서비스를 지방은행 최초로 오는 21일 출범한다.

‘나는 은행이다(I am bank)’라는 의미인 아이M뱅크는 밀착형 개인화 모바일은행으로 ‘은행 내(內) 은행’을 지향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스마트폰 앱 시스템과 달리 하나의 앱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아이M뱅크의 가장 큰 특징은 대구은행의 강점인 지역밀착 전략을 모바일뱅크에 도입해 국내 최초 브랜치(branch, 지점) 운영방식의 플랫폼을 차용한 것이다. 개인이 애용하는 지점을 앱 내에 설정하면 온-오프라인과 병행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M뱅크에 주로 찾는 지점을 지정하면 본인이 즐겨 찾는 지점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별해 제공받을 수 있다. 아이M뱅크는 모바일 1호 지점인 독도지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지역 대학교 모바일 지점 등을 시범운영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특성화된 모바일 지점을 계속 개설한다는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아이M뱅크에서는 내년 초부터 탑재할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 기능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여 예금, 대출, 신용카드 등 대부분의 은행상품 신규가입이 가능하다. 직장인 이-스타트(e-Start)론은 영업점 방문 없이 신용대출을 신청 당일 받을 수 있는 연 5~9%대의 중금리형 모바일은행 대출상품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핀테크 스타트업인 비바 리퍼블리카의 간편 지급결제 서비스 토스(Toss)를 처음으로 모바일뱅크에 탑재해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하게 송금을 할 수 있다. 송금 수수료는 없으며 지문 인식으로도 송금을 할 수 있다.

앱을 교통카드처럼 인식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현금카드 없이 앱으로 자동화기기(ATM)에서 출금이 가능한 기능 등도 탑재했다. 그밖에도 최대 95%까지 환율 우대가 가능한 외화 기프티콘 선물 기능, 패턴 설정으로 즉시 송금 기능 등 다양한 핀테크를 활용한 모바일뱅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대구은행은 올해 5월 DGB핀테크센터 피움을 개소한 후 IT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핀테크 컨퍼런스 개최 등 지역 내 선도적인 핀테크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DGB신(新)스마크뱅크 구축에 이어 아이M뱅크를 구축해 스마트 시대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DGB만의 차별화된 모바일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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