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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업계, 베트남서 빛봤다

베트남 고질적 전력난에 큰 시장 기대

서양덕 기자syd6162@ekn.kr 2015.12.13 15:13:50

 
서울스퀘어

▲11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 외벽 LED 전광판(미디어 파사드)에서 줄리앙오피 작가의 작품 Crowd가 전시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스퀘어사진제공=서울스퀘어


[에너지경제신문 서양덕 기자] 한국 LED 업계의 베트남 진출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고질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는 베트남은 전력사용량 최소화를 위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공조명을 LED 조명으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대규모 시장이 예고되기 때문이다. 한국 대중소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 LED 생산 공장을 설립하거나 현지 LED 생산 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베트남 LED 시장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LED 업계에 따르면 LED 조명 보급율이 낮은 베트남 LED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한국 LED 업체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효성그룹 LED 계열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지난달 베트남 최대 국영 조명회사 ‘랑동’과 MOU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랑동의 현지 생산시설과 소매 대리점을 통해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LED 집어등(인공 조명으로 물고기를 모으는 램프)을 베트남에 공급할 예정이다.

LED 패키지 제조 전문기업인 매직마이크로도 지난 2월 베트남에 공장을 신설하고 LED 패키지 생산에 들어갔다.

LED 조명 제조업체 케이엠더블유는 오는 2017년까지 19만평 규모의 LED 생산기지를 설립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베트남에 LED조명 보급율이 높지 않은 실정이라 시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진출을 결정했다"며 "현지 기업을 대상 영업활동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 집어등 뿐만 아니라 일반 조명, LED 가로등, 스마트 조명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력사용량 최소화를 위해 공공조명을 고효율 LED 전등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다낭, 붕따우, 빙투언 등 일부 지방에서는 LED 전구로 공공조명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호치민시 에너지절약센터는 호치민 시내 모든 공공조명기구를 소비전력 65~200W의 LED 전구로 교체할 경우 5500만kWh 이상의 전력과 약 880억 동(약 46억원)의 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것을 촉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국내 조명기구 생산업체들도 LED 조명산업에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4∼5년 사이 베트남 현지 기업들이 LED 조명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디엔쾅(Dien Quang)사와 랑동(Rang Dong)사가 베트남 현지 기업 가운데 그 대표주자 격이며 랑동은 조업어선에 전용 LED 전구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보급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베트남 시장은 중국산이 장악하고 있다. LED 전체 수입액은 80% 가량이 중국산이다. 그러나 중국 LED는 한국제품에 비해 가격은 20∼30% 가량 싸지만 불량률이 높고 수명이 짧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베트남 정부, 기업, 소비자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LED업계 한 관계자는 "베트남 바이어들의 경우 한국 제품이 중국 제품에 비해 20% 정도 비싸기는 하지만 기술력이 좋고 품질 성능이 안정적이라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관계자는 "베트남의 LED 조명 수요는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트남 정부가 도로, 공항, 항만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조명 시설 교체와 관련된 공공조달 분야의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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