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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고인은 1956년 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부산지법 부장판사,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1985년 민주정의당(민정당) 대구 제1지구당 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3대(1988년)·14대(1992년) 총선 때 대구 중구에서 각각 민정당과 민주자유당(민자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후 국민당 최고위원과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지난 1990년 3당(민정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 합당 이후 민자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 이종찬 전 의원 진영에 섰다가 1992년 민자당을 탈당, 새한국당에 합류했고, 이후 대선을 거치면서 국민당과 신민당으로 옮겨가며 의정활동을 계속했다. 1995년 신민당이 자민련과 합당하면서 자민련으로 당적이 다시 바뀌었으나 이듬해 15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계를 은퇴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옥성 씨와 법무법인 바른의 유승정 변호사, 유 전 원내대표, 유진희 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 101호(053-200-6141)이며,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