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송찬영 기자] 서울시민의 젖줄인 한강으로 월평균 9442톤의 수질기준이 초과된 분뇨 하수가 방류되고 있어 시민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최봉홍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환경부로부터 ‘전국 시도별 분뇨연계 하수처리장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수질기준 초과 분뇨하수가 한강에 상당량 무단방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류량이 많은 하수처리장을 살펴보면, 중량이 11만 6602톤, 서남 14만 1970톤, 난지 4만 9346톤이었다.
최 의원은 "이들 하수처리장은 환경부가 지난 2013년과 2014년 연속으로 수질기준 초과로 해마다 개선명령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늑장 대응으로 총인처리시설은 2019년이나 완공될 예정"이라고 꼬집었다.
중랑 난지 서남 하수처리장 총인처리 시설은 2019년 4월, 탄천 하수처리장은 2018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환경부는 특별한 대책 없이 개선명령만 내리고 서울시는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한강 수질오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 시도별 분뇨처리시설은 총 19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76%에 해당하는 146개가 분뇨연계 하수처리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계 하수처리장에서 수질 기준 초과로 적발된 건수는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146개 시설의 30.1%에 해당하는 44 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1건, 경북 6건, 충남 4건, 서울 3건 순이었다. 대구 대전 광주 충북 부산 등은 지난해 1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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