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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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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오산시 고교평준화추진 청원 서명지 경기도교육청에 민원 제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7.08 17:55

12,000여명의 고교평준화 염원 담아 경기도교육청에 요구

8면-이재정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화성=에너지경제 한철희 기자] 화성시와 오산시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 및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 약 5개월 동안 고교평준화 청원을 위한 서명을 받으면서 도시지역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에서도 많은 학부모들이 평준화를 원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화성ㆍ오산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화성ㆍ오산지역에서 서명활동을 한 결과 12,000여명의 서명을 받는 서명지를 7월 9일(목) 오전 11시에 경기도교육청 민원실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이 날 화성시와 오산시의 고교평준화를 조속히 시행하기 위해 경기도교육감의 면담을 요청할 것이다.

화성시의 경우 7월안에 화성시장의 명의로 경기도교육청에 화성시 고교평준화 실시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요청하기로 하였다.

고교평준화 정책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적으로 실시하는 정책이다. 고등교육은 우리의 자녀들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여 같은 조건의 수준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하지만 우리 지역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 아이가 성적 한 가지로만 매기는 등급으로 인해 바로 집 옆에 있는 고등학교를 두고서도 원거리 또는 타 지역으로 학교를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고교평준화 정책이 조속히 시행되어야 함은 현재 성적순 진학으로 인해 생긴 비선호학교 ?기피학교가 해소되어 같은 또래의 아이들 간의 열등감과 상대적 박탈감이 해소 될 것이며 또한 고등학교 간에 서열화가 없어짐으로써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를 통한 창의적인 교육활동들이 활성화 될 것이다.

화성ㆍ오산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은 고교평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하라"고 요구하면서, "누구나 질적으로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 환경에서 창의력과 자기주도성을 키워 미래 한국사회의 동량이 될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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