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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조동원 대항마로 … ‘처음처럼’ ‘엑스캔버스’(TV) 등 지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7.06 13:43
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의 ‘브랜드 가치’ 업그레이드를 책임지게 될 손혜원 신임 홍보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신임 홍보위원장 "사람 움직이는 일 해야겠다"

[에너지경제 최영운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홍보위원장으로 손혜원 크로스포인트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의 ‘브랜드 가치’ 를 책임지게 될 손혜원 신임 홍보위원장은 6일 당 공식회의에 처음으로 참석, 정치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광고 전문가인 손 위원장은 문재인 대표가 ‘침대는 과학이니다’라는 광고카피로 유명한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에 필적할 ‘대항마’로 일찌감치 낙점한 인사이지만, 사무총장 임명 문제 등 당직 인선이 꼬이면서 공식 임명은 지난 3일에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주 ‘처음처럼’의 브랜드명을 비롯, ‘종가집 김치’, ‘엑스캔버스’(TV) 등의 이름이 손 위원장의 손에서 나왔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위원장을 직접 소개하며 "손 위원장은 다들 아시다시피 기업·상품 디자인, 네이밍, 로고 면에서 한국 최고로 평가 받는 분으로, 수많은 히트 상품들이 있다"며 치켜세웠다.

그는 "지난 대선 때에도 캠프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도움되는 여러 아이디어도 보내준 바 있다. 기대가 아주 크다"며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과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과 호흡을 맞춰 우리 당의 전면적 이미지 쇄신의 전권을 갖고 출발해줄 것"이라고 한껏 힘을 실어줬다.

손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익숙지 않은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불편하지는 않다"며 "제가 지금까지 했던 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람을 움직이는 일로, 사람을 움직여 지갑을 열고 물건을 사게 만드는 것을 도왔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는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다른 목표를 갖고 사람을 움직이는 일을 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과 일한 경력이 당에 도움이 되는 게 있을 것이다. 그걸 찾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 위원장은 향후 새정치연합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브랜드가치 제고작업과 함께 각종 홍보 및 광고와 주요 정책 네이밍 등 관련 분야의 전권을 위임받아 총괄하게 된다.
◇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당 홍보위원장 약력

△1955년 서울 생 △홍익대 미대 및 동 대학원 졸업 △홍익대 및 산업미술대학원 교수 △브랜드 네이밍 전문회사 ‘크로스포인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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