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구글·바이두 … 모바일 검색 ‘추천형’으로

박진우 기자 tongtong@ekn.kr 2015.06.07 09: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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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 박진우 기자] "나도 몰랐던 욕구까지 찾아준다" 국내외 주요 포털업체들이 모바일 검색 시스템에서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검색하려는 내용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관계된 콘텐츠를 함께 노출해 다양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담긴 일종의 ‘가이드북’으로 활용하도록 이용자 편의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처럼 국내외 대표 포털업체들이 콘텐츠 추천 기능에 집중하는 이유는 모바일 환경의 특징과 여기에 맞춰 변해가는 소비자 행태 때문이다.

PC보다 물리적으로 협소한 공간에서 검색창에 한 단어만 입력해도 추가로 찾고자 했던 정보까지 한눈에 정리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실제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 입력되는 ‘○○○ + 추천’ 형태의 키워드는 2011년 주간 단위로 약 33만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약 630만건으로 20배나 급증했다.

추천 키워드 종류 역시 2011년 주간 4만7천여개에서 올해 40만개로 8배가량 늘어 더욱 다양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PC 시절 검색 트렌드가 웹검색에서 통합검색으로 변화했던 것처럼 모바일 검색에서는 추천검색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창에 입력하는 날씨나 지명 등 지역성 단어와 관련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컨대 이용자들이 검색창에 ‘해운대’를 입력하면 검색 시간, 이용자의 위치 등에 따라 검색 의도에 맞게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또 검색창에 ‘날씨’를 입력하면 지역별 날씨, 관련 뉴스, 날씨가 포함된 실시간 검색어 등 기존의 검색 결과 외에 이용자가 머무는 지역의 날씨 상황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주크박스’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으로 이용자가 검색어를 처음 입력한 뒤 두 단계 후에 궁금해할 만한 정보까지 예측할 수 있는 NCKP(Naver Contextual Knowledge Plus)라는 네이버 자체 기술이 활용된다.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를 모바일 검색창에 입력되는 단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소위 지역성 단어에 한해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도 모바일 검색 시 관련 정보들이 함께 노출되기는 하지만 블로그, 카페 등 여러 공간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면이 크다"며 "이런 정보들을 추출해 더 정교하게 추천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 구글


세계 최대 포털인 구글은 이미 구글 나우 서비스에서 이용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지역 날씨, 스포츠, 주식 등의 맞춤형 정보를 관련 키워드로 검색하지 않더라도 검색 결과에 노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 온라인 광고 플랫폼인 애드센스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관심 있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관련성이 높은 웹페이지를 추천해주는 ‘일치하는 콘텐츠’(Matched Contents)라는 기능도 선보였다.

유튜브 역시 이용자가 구독 채널을 설정해 관련 영상을 직접 추천받거나 동영상 검색 시 관련 영상을 ‘추천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형태로 추천 기능을 보완했다.

■ 바이두


이 밖에 중국의 대표 포털사이트인 바이두는 최근 미국 콘텐츠 추천 솔루션 업체인 타불라(Taboola)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웹과 모바일 검색 플랫폼의 추천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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