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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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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O사업도 클라우딩 활용시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5.04 13:23

산업부, ICT 기반 ESCO 사업 2015년 신규과제 선정

▲올해 에스코 사업은 클라우딩 기반 ICT 기술이 접목된 것이 특색이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을 가로지르는 송전선<사진=버클리>

[에너지경제 안희민 기자]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의 사용에도 클라우딩이 사용된다. 클라우딩은 정보의 수가 대량인 가운데 패턴을 찾아내는 일이다.

산업부는 4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ICT 기반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 2015년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 사업은 공장, 건물 등 전력 사용 현장에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는 매년 프로그램과 사업자를 선정해 정책자금을 지원해왔다.

올핸 에너지 사용이 집중되는 공장과 빌딩의 전력피크 대응, 수요관리 효율화 등에 주력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 모델과 단일 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 모델 등 두 분야에 7개 과제를 선정했다.

◇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 모델 - 이 모델은 에너지 사용현장과 떨어져 있는 원결관리센터에서 인터넷을 통해 여러 곳의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냉난방기, 조명 등 각종 기기들을 최적상태로 조절하도록 알려주는 모델이다.

투자비 부담과 전문인력부족으로 에너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공장과 건물주들도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해 에너지관리시스템 보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제이환경산업(대표이사 박현철)은 중소병원, 휴게소, 극장, 리조트 등 100여개의 건물의 시스템 에어컨을 원격에서 모니터링, 제어함으로써 개별 건물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수요감축 자원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전라북도청은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컨벤션 센터, 체험관 등을 대상으로 무선통신망 기반의 통합관리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해 공공시설에 대해 체계적인 에너지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다.

에스에이치글로벌(대표이사 유승훈)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자동차 내장재 생산공장 등 5개 공장의 생산설비에 스마트센서를 설치하고 클라우드를 활용해 원격으로 관리함으로써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펙스(대표이사 서광벽)은 5개 국내공장과 1개의 해외공장에 설치된 보일러, 공기압축기, 냉방기 등을 클라우드로 통합관리하는 모델이며 해외공장을 운영하는 국내 제조사에게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단일 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모델 -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기계, 철강, 반도체 공장을 대상으로 하는 모델로 적용기술은 향후 동종업종에 바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덕산업(대표이사 주종대)의 버드와이어 공장은 신선기 설비에 최적운영시스템을 도입해 최대부하 예측과 피크시 가동정지, 최적운영속도 제어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신선기는 철판, 철선을 통과 시켜 얇은 선(철사 등)으로 뽑아내느 장치다.

인터플랙스(대표이사 이광식)은 반도체 공장 클린룸의 온도, 냉각수 공급량, 전기·가스·스팀 사용량 등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제어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두산인프라코어(대표이사 이오규)는 인천 주물공장 집진기 설비의 전력, 공기유량, 압력, 온도 등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운전, 순차정지 등 가동시간을 최적화해 에너지 낭비요소를 사전에 관리하는 시스템이 설치된다.

올해 선정된 과제는 향후 6개월간 구축운영 단계를 거친 후 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관리공단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주관기관, 참여기관이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이 널리 보급되고 에너지 신산업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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