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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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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성장위해 시장규모 키워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4.28 12:19

▲이해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원은 28일 여의도 산학연급협회에서 열린 ‘2015 수소산업/연료전지 사업성 및 최신분석과 저가형 부품소재 세미나’에 참석해 연료전지 분야 성장을 위해서는 시장의 규모와 성장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에너지경제 최석재 기자] 연료전지 분야 성장을 위해서는 시장의 규모와 성장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해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원은 28일 여의도 산학연급협회에서 열린 ‘2015 수소산업/연료전지 사업성 및 최신분석과 저가형 부품소재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일본은 산업생태계자체를 육성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산업적 측면에서 봤을 때 매우 소극적"이라며 "정부가 (연료전지)시장을 활성화해서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일본의 ‘에너팜(가정용 연료전지)’을 예로 들어 "일본 정부가 작년 150억엔의 보조금을 들여 연료전지 보급을 늘려 연료전지 대수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내려갔다"며 "시장의 규모가 커져서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기업들의 주도적인 계발도 주문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시장규모가 늘지 않고 성장률도 오히려 줄고 있는데 생태계를 유지하고 구축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임을 안다"며 "정책적인 시장이 아니더라도 연료전지 제조업체가 실증사업에 참여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 자유경쟁시장에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발전하기 위한 제언으로 융복합기술에 관해 언급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는 전기를 생산한다는 개념에 국한돼 있다"며 "앞으로는 전기에 국한하지 않고 열과 연료의 개념을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는 물론 열과 연료를 포함하는 에너지 전체 시스템의 재생에너지화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계획이 에너지보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대해서는 "환경적인 측면이 고려돼야 신재생에너지의 평가가 제대로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90여개 연구소 및 업체 등이 참여했으며 산업연구소의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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