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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화PSC에 따르면 지난 20일 동서발전이 발주한 당진화력 9·10호기 경상정비사업(약 300억 규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실상 수주했다. 특히 금화PSC는 이 사업을 경쟁입찰로 수주, 계약 체결 후 이달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3년 동안 사업을 벌이게 된다.
금화PSC는 또 지난달 두산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수원이 발주한 신한울원전 1·2호기(설비용량 각 1400MW) 시운전공사(280억 규모)를 수주했다. 공동이행방식으로 수주한 이 사업에서 금화PSC의 지분율은 40%이다. 이 사업도 계약기간 3년으로 사업기간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다. 또 금화PSC는 남부발전이 발주한 삼척그린파워 1·2호기(설비용량 호기당 1000MW) 경상정비사업(약 240억 규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계약만 남겨둔 상태다. 다른 정비사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이 사업도 계약기간이 3년 사업으로, 오는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다.
발전소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오버홀) 공사를 포함한 일상정비사업으로 모든 발전소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마다 시행해야 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경쟁입찰로 수주할 경우 사업기간은 발주사가 정하는 데 따라 달라지는데 가장 장기가 3년이다.
금화PSC는 이들 사업을 모두 경쟁입찰로 수주했거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소 3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금화PSC 염택수 부사장은 "자체 정비인력이 950명이 넘고, 발전정비교육원에 전문정비지원팀을 두고 있어 인력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국가 핵심 전력시설의 안정 가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화력 1·2호기 보일러 경상정비를 수주해 이 분야에 뛰어든 금화PSC의 올 매출 목표는 2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