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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탑재 ‘똑똑한 차’ 5년내 거리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4.12 17:33
[에너지경제 최천욱 기자] 차의 시동, 온도 조절, 소모품 관리 등등을 스마트폰이 해결해준다. 운전 중 날씨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본다.

머지않아 이처럼 ‘똑똑한 차’들이 도로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12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세계 자동차의 75%는 스마트카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는 29억4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스마트카란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탑재한 IoV(Internet of Vehicles) 형태로 IT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해 자동차가 주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운전자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개념을 가리킨다.

운전자 편의 뿐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 측면에서 점점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Aystem)의 구축도 중요하다. ADAS는 차량에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등을 장착해 차량 외부환경을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교통신호와 주변차량 접근을 인지해 충돌을 경고해 주거나 실시간 교통상황이나 도로 위험요소를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줄 수 있다. 이미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자동차 업체들은 이런 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

포드는 차세대 음성작동 기술을 적용한 ‘싱크3’ 시스템을, 폭스바겐은 사람의 손짓에 따라 작동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는 구글의 차량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의 카플레이 등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전시했다.

스마트카 개발, 보급을 위해서는 융합이 화두다. LG전자와 벤츠는 지난해 12월 무인주행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 전방에서 일어나는 위험을 관찰하고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장치로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무인주행자동차 핵심 부품이다.

트렌드포스 관계자는 "자동차와 반도체 업체 뿐 아니라 IT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 정부, 관련 서비스 제공업체, 통신업체 등과의 협업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천욱 기자 hillsta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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