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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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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우리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4.07 10:45

극단 그림연극 ‘소녀의 꿈’ 무대 올려


대부분을 부모와 떨어져 보내게 되는 우리 아이들이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꿈꾸고 있을까. 

현재 대한민국 부부 10쌍 중 4쌍이 맞벌이를 하고 있으며 이들의 일주일 평균 근무 시간은 36시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를 보육기관에 맡기는 것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극단 그림연극의 ‘소녀의 꿈’을 오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송파구민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녀의 꿈은 하루의 대부분을 부모와 떨어져 집에 늘 혼자 남겨져 시간을 보내는 한 소녀 앞에 펼치지는 신비로운 경험들, 그러나 그 속에서 혼자인 자기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소녀의 모습을 그린 연극이다. 

무언극 형식의 소녀의 꿈에는 마리오네트 인형과 그림자극, 슬라이드의 색채놀이 및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시각적인 기법들이 사용된다. 공연 후에는 직접 그림자 인형을 만들어 스크린에 비춰보는 체험프로그램도 동시 운영할 계획이다.

 대사가 없는 공연이기에 국적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몸짓, 다양한 시각적 효과와 음악만으로 내용을 전달하기에 관객들은 공연을 보는 동안 자유로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연극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말캉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펼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성인들에게는 극 속의 소녀가 되어 각자의 꼬마시절을 떠올리는 추억의 시간이,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가보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다.

소녀의 꿈은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공연되며 평일 오전 10시 30분 1회, 토요일과 5월5일 어린이날은 오전 11시, 오후 2시 2회 공연된다. 

일요일은 공연이 없으며, 관람시간은 본 공연 30분, 체험프로그램 30분으로 총 1시간이며 송파구민회관 1층 예송미술관에서 펼쳐진다. 

관람료는 8,000원, 10인 이상 단체는 5,000원이다. 작‧연출은 극단 그림연극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이현찬이 맡았으며, 김영아, 손민채연, 서병학이 배우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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