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에스마일 감독은 시간의 법칙을 파괴하는 독창적인 전개방식과 환상적인 영상미의 영화 '코멧'으로 LA영화제에서 차세대 비쥬얼리스트으로 화려하게 떠오른 신예 감독이다.
[에너지경제 박진우 기자] 색다른 감각의 타임슬립 로맨스 영화 ‘코멧’은 각본가인 샘 에스마일의 감독 데뷔작이다. 샘은 시간의 법칙을 파괴하는 독창적인 전개방식과 환상적인 영상미로 LA영화제에서 차세대 비쥬얼리스트 감독으로 화려하게 떠올랐다.
뉴욕대학교 티시예술대를 졸업한 샘 감독은 2008년 집필한 첫 장편 시나리오 ‘Sequels, Remakes & Adaptation’로 할리우드에 이름을 알렸다. 두 번째 시나리오인 ‘Norm the Movie’까지 잇따라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랙리스트’는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 중 할리우드 제작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최고의 시나리오 리스트를 말한다. 6년의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점프하는 영화 ‘코멧’의 과감한 전개 방식은 샘 에스마일 감독의 정교하고 짜임새 높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탄생될 수 있었다.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델’(저스틴 롱)과 늘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여자 ‘킴벌리’(에미로섬)는 LA, 뉴욕, 파리, 그리고 기억의 우주를 넘나들며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코멧'의 남주인공 저스틴 롱(우)은 최근 가장 핫한 러블리걸 아마단 사이프리드(좌)와 핑크빛 연애 중이다.
남주인공 저스틴 롱은 드류 베리모어 등 할리우드의 여신들을 사로잡은 매력남으로 최근 가장 핫한 러블리걸 아마단 사이프리드와 핑크빛 연애 중이다.
여주인공 에미로섬은 7살 때 오페라 무대에 데뷔해 20여 편에서 플라시도 도밍고, 데니스 그레이브, 드리트리 흐보로스키 등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들과 함께 공연한 재주꾼이다. 1999년 TV에 데뷔한 후 13세 때 출연한 데뷔작 ‘송캐처’로 독립영화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미스틱 리버’에서 숀 팬의 딸로 열연해 뉴욕 타임즈 선정 2003년 Top배우6에 뽑히기도 했다. 불과 16세의 나이에 주연을 맡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2005년 평론가협회상과 방송, 영화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코멧'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샘 감독(우)은 최근 여주인공 에미로섬(좌)과 연인으로 거듭나 화제를 낳기도 했다.
에미로섬과 샘 감독은 최근 연인으로 거듭나 화제를 낳기도 했다. ‘어바웃 타임’의 계보를 잇는 ‘코멧’은 3월 26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9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