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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25일 공동대표의 횡령 및 도주로 폐업에까지 이른 코코엔터테인먼트 사태와 관련, 사태 발생 3개월여 만에 A4 용지 14장 분량의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코코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제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제 책임은 없다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공인으로서의 도의적인 책임은 끝까지 질 예정"이라며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김준호는 특히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나온 많은 보도에 대해 "진실에서 왜곡된 이야기들이 제가 책임을 다하려 했던 부분과는 달리 생겨나고 있어 명명백백 진심을 다해 진실을 전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코코엔터에서 벌어진 돈 문제를 자료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했다.
지난달 말 코코엔터의 폐업이 발표되자 코코엔터의 일부 주주들이 폐업 발표가 허위라고 반박하며 김준호가 동료 연기자들과 함께 이같은 사태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는 등 코코엔터 사태와 관련해 김준호에게 화살이 날아드는 상황에서 최근 디스패치도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준호는 달아난 김모 대표의 사기, 횡령, 배임 금액이 총 3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고, 자신은 이 중 연기자 출연료 정산에 필요한 4억원을 개인 돈으로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당장 필요한 자금을 위해 10월 11일 2대주주를 찾아가 개인적으로 연기자 계약 및 정산에 필요한 4억 원에 대해 긴급대출을 요청했다"면서 "코코엔터테인먼트인 회사로 자금이 들어와야 했기에 통상적인 대출거래에 필요한 담보로 김우종 대표의 지분을 설정하고 문제가 생기면 제가 책임을 지기로 하고 4억 원을 입금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회계상 자금 지급에 대한 문제 관련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모든 것을 정확하게 하고자 회계 장부 열람을 요청한 결과 석연치 않은 부분을 발견, 자금 집행에 대한 불확실한 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준호 측에 따르면, 당초 김준호가 담보로 설정한 김우종 대표의 코코엔터테인먼트 지분은 이미 두 세 차례 다른 사기행각에 이용됐으며, 국세 미납으로 정부에 가압류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호는 이와 관련 "김우종 대표 도주 후 제가 직접 요청하여 빌린 4억 원에 대한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씨의 지분 담보설정도 사기였기에, 제가 책임을 지겠다고 요청한 4억원은 결국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제 개인 빚으로 상환을 약속하게 된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준호는 디스패치가 보도에 인용한 자료도 객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준호는 "입금된 통장내역만 공개되고, 거기엔 출금 된 부분이 언급되지 않았다"며 "이 자료에는 출금내역이 나오지 않아 객관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자료임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23일 "코코엔터의 3년 치 통장 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김준호가 4억을 빌려 회사에 넣은 흔적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며 "김우종 대표가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4억을 빌린 내용은 찾아볼 수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김모 대표의 제안으로 코코엔터의 콘텐츠 대표 자리를 맡게 됐다면서 2009년 도박으로 7개월간 활동을 중단했을 때를 거론하며 "개그계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기를 바랐고 대중에게 실망을 안겨 드렸던 점도 있어 나름대로 이 회사를 통해 제 인생 제2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을 거라 판단해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 일이 제 인생의 또 한 번 위기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본 사건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의 꿈이 짓밟혔다는 것"이라며 "진심으로 진정을 다해 노력할 것이고 사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저에 대한 불신보다는 믿음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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