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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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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족회 28일 발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2.25 15:49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167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평화나비 서포터즈 학생들이 김복동(왼쪽),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돕고자 가족들이 유족회를 출범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나눔의 집'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활동과 추모사업 등의 지원을 위해 뜻을 같이한 피해자 12명의 가족을 중심으로 28일 유족회를 발족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족회는 일본의 전쟁범죄를 고발하고 일본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하는 한편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피해자 증언활동과 추모사업을 돕게 된다.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은 "외국으로 증언을 다니는 할머니들이 한해가 다르게 힘들어 하시는 것을 느꼈다"며 "작년부터 몇몇 가족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의견을 물었는데 흔쾌히 동의해 3·1절을 앞두고 유족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선 13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겪고 2004년 별세한 고(故) 김순덕 할머니와 고 최선순(2013년 별세) 할머니 등 세상을 떠난 피해자 2명의 가족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피해자 10명의 가족이 유족회에 참여한다.

군 위안부 생존자의 평균 나이가 90세에 가까운 고령에 건강 악화로 증언 등 외부 활동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데 일본 정부의 망언과 역사 왜곡 시도는 더욱 거세져 이에 맞서고자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유족회는 나눔의 집 인근에 2017년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센터'가 들어서면 이곳에 사무실을 두고 피해자들을 도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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