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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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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칠성사이다 24년만에 ‘얼굴, 더 세련되고 강하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29 16:20

패키지 심볼 별 크게 키우고, 제품명 글씨 굵고 현대적 디자인 ‘새단장’
소비자 눈에 더 빨리 띄이는 효과…올해 국제품평회서 ‘우수미각상’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리뉴얼 전후 패키지 디자인.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탄산음료이자 국민 음료인 '칠성사이다'가 출시 74주년을 맞아 제품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했다. 24년만에 패키지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2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칠성사이다의 리뉴얼은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유 심볼인 '별을 크게 키워 패키지 중앙에 배치한 것'이 핵심이다.


동시에 더 커진 별만큼 일상에서 더 즐겁게 빛나고자 하는 제품과 기업의 정체성을 반영해 제품명 글자를 굵고(Bold) 세련된 모던(Modern) 폰트로 변화를 줘 소비자들의 눈에 더 쉽고 빨리 띄는 효과를 줬다고 회사를 설명했다.


1950년에 탄생한 칠성사이다의 지난 74년 간 누적 판매량만 375억 캔(250㎖ 캔 제품 기준 2024년 10월말 집계)을 돌파했다. 1초에 16캔씩 팔려나가 우리 국민 한 사람당 약 730캔을 마신 셈이며, 1캔당 13.5㎝ 길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약 4만㎞)를 127바퀴 돌 수 있는 길이를 자랑한다.


반세기 넘도록 변함없이 전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칠성사이다의 '칠성'이라는 이름은 창업주 7명의 성씨가 다르다는데 착안해 7개 성씨를 지칭하는 '칠성(七姓)'으로 작명하려다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칠성(七星)을 넣게 됐다는 설명이다.




국민과 함께 한 칠성사이다의 역사도 각별하다. 김밥과 삶은계란, 칠성사이다 조합은 중장년세대에게 '소풍삼합'이란 별칭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고, 화채·김장김치뿐 아니라 홈카페 같은 다양한 먹거리의 레시피에도 활용되는 등 국민 식생활에 밀접한 요소로 대접받고 있다.


요즘 젊은 세대에게도 칠성사이다은 특별한 존재감으로 각인되고 있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나 주변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사이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칠성사이다의 74년 역사를 있게 만든 포인트는 맛이다.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선사해 주는 품질(맛)의 경쟁력이 성공의 핵심요인이라고 회사는 강조한다.


롯데칠성음료는 70년이 넘도록 칠성사이다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제품군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웰빙과 건강 트렌드에 부응하는 '칠성사이다 제로'는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리면서 낮은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미각상'을 수상함으로써 이같은 맛 경쟁력과 건강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70년이 넘도록 칠성사이다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시대와 호흡하며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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