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11월 알뜰폰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프리티 알뜰폰이 1위를 차지했다. KT엠모바일·SK세븐모바일·LG헬로·우체국·티플러스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소는 10월29일부터 한달간 빅데이터 340만여개를 분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7월 대비 1.21% 감소한 수치다.
'알뜰폰'으로 불리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는 2010년 시작된 것으로, 기간망사업자(MNO)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 3사의 과점이었던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라는 점도 특징이다. 알뜰폰을 찾는 사용자들은 통신비 절감이 주된 목적이기에 가격에 민감하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브랜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소통가치·소셜가치·시장가치·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알뜰폰의 경우 참여지수·소통지수·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프리티는 참여지수 18만5586, 소통지수 16만6330, 커뮤니티지수 23만9808 등 총 59만1725로 7월 대비 24.46% 상승했다.
KT엠모바일(55만4497)과 SK세븐모바일(45만6362)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1.4%, 33.19% 올랐다. LG헬로우체국(38만7147)도 11.42% 늘어났으나, 우체국(35만6538)은 17.88%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11월 알뜰폰 브랜드 빅데이터 중 브랜드소비는 1.32%, 브랜드 확산은 7.76% 줄어든 반면 브랜드소통은 9.79% 불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