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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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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4·ANC 모델·맥스 공개…20일 정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10 04:20

케이스 크기, 전작 대비 10% 작아져

애플 에어팟 4·맥스. 사진=애플코리아 제공

▲애플 에어팟 4·맥스. 사진=애플코리아 제공

10일 애플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키노트 행사를 열고 신형 에어팟 라인업을 공개했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에어팟 4는 H2 칩 탑재로 음질이 크게 향상됐다"며 “스마트 기능 덕분에 전화를 받고, 시리와 상호 작용하는 등 각종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 새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측은 “새로이 출시된 디자인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세트가 첨단 모델링 도구를 통해 수천 개의 귀 모양을 매핑하고 분석한 결과물"이라며 “하나의 디자인으로 전세계 각지의 사용자가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어팟 4에 탑재된 H2 칩은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한층 또렷한 음질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음성 분리 기능과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볍게 젓는 것만으로도 시리에게 대답할 수 있는 상호 작용 기능을 갖췄다. 새로운 포스 센서는 스템에 적용돼 짧게 누르면 미디어를 재생·일시 정지하거나 통화를 종료할 수 있게 해준다.


H2 칩은 게임 중 무선 오디오 지연 시간을 줄여주고 16비트·48kHz 품질의 오디오를 지원한다.




케이스로는 USB-C 타입 충전이 가능하고 부피가 이전 세대 대비 10% 줄었다. 동시에 충전 시 최대 30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에어팟 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모델을 구매할 경우 애플 워치 충전기나 치(Qi) 인증 충전기로도 전력 보충을 할 수 있다.


에어팟 4 ANC 모델은 비행기 엔진·차량 소음 등 주변의 각종 소음을 줄여준다. 주변음 허용 모드는 사용자가 이어폰을 착용하는 동안에도 주변 환경을 계속해서 인지할 수 있게 해준다. 적응형 오디오는 사용자의 환경 조건을 바탕으로 주변음 허용 모드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실시간으로 조합하며, 대화 인지 기능은 주변 사람과 대화할 때에 맞춰 미디어 볼륨을 낮춰준다.


에어팟 맥스에는 미드나이트·스타라이트·블루·퍼플·오렌지 등의 색상이 적용됐다. 이 역시 USB-C 타입 충전 포트를 갖췄다.


에어팟 4와 에어팟 4 ANC 모델, 에어팟 맥스의 가격은 각각 19만9000원, 26만9000원, 76만9000원이다. 사전 주문이 가능하고 오는 20일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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