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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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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폰 16 1차 출시국 포함…13일 사전 예약·20일 구매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10 05:04

생성형 AI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시리, 챗GPT 접근도

A18 칩, 대만 TSMC서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

아이폰 16과 아이폰 16 플러스는 블랙·화이트·핑크·틸·울트라 마린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애플 코리아 제공

▲아이폰 16과 아이폰 16 플러스는 블랙·화이트·핑크·틸·울트라 마린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애플 코리아 제공

10일 애플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키노트를 진행해 아이폰 16·아이폰 16 플러스를 공개했다.


해당 라인업은 애플의 인공 지능(AI)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탑재해 생성형 모델의 역량을 토대로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생성하고, 앱을 넘나들며 필요한 동작을 수행한다. 또한 개인적 맥락을 기반으로 일상적인 일들을 간편하고 빠르게 처리해 준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로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보안을 유지한다. 또한 사용자에게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식도 제공한다. 시스템 전반에서 이용 가능한 '글쓰기 도구'는 텍스트를 재작성·교정·요약해 준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로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는 알림을 요약해 주고, 메일에서는 '최우선 메시지' 기능으로 긴급한 메시지를 맨 위에 표시해 준다. '메모'와 '전화' 앱에서는 오디오 녹음·전사·요약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전화' 앱에서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임을 알려주며, 통화가 종료되면 요약문을 생성해 핵심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에 따라 음성 비서 '시리'는 언어 이해 능력이 한층 향상돼 말을 조금 더듬더라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고, 앞선 요청과 이어지는 요청 간 맥락을 따라오고 이해한다. 사용자는 타이핑으로도 시리를 사용할 수 있고, 텍스트와 목소리를 매끄럽게 오가며 시리와 대화해 일상 작업들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시리는 화면 내용 인지 능력을 갖춰 사용자 동의에 따라 화면 속 콘텐츠를 이해하고 필요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으며 오픈 AI의 챗GPT에 접근할 수 있다.


아이폰 16 라인업에는 2배 망원 옵션을 지원하는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


아울러 대만 TSMC의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A18 칩은 고사양 그래픽이 요구되는 AAA 게임과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기능도 구동할 수 있도록 한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16코어 뉴럴 엔진은 대규모 생성형 모델에 맞게 최적화됐고, A16 바이오닉 칩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ML 모델을 구동한다.


애플 관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아너 오브 킹스: 월드' 같은 신작 타이틀까지 즐길 수 있다"며 “iOS 18의 '게임 모드'는 보다 일관된 프레임률과 에어팟·게임 컨트롤러·기타 무선 액세서리를 사용할 때 놀라운 반응성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A16 바이오닉 칩보다 전성비가 개선돼 배터리 사용 시간이 30%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아이폰 16과 플러스 모델은 블랙·화이트·핑크·틸·울트라 마린 5가지 색상으로 구성돼있고, 오는 13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고 20일 정식 출시된다. 특히 금번에는 우리나라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가격은 아이폰 16 125만원, 플러스 모델은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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