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폴리에스테르(PET)필름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마이크로웍스와 손을 잡았다. SK마이크로웍스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SKC의 모태사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사회를 열고 PET필름 사업을 분할해 SK마이크로웍스와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양사가 산업용 필름 부문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세워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마이크로웍스는 합작법인 지분을 각각 18%, 82% 보유하게 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미래 사업의 경쟁력 향상을 모색한다. 아라미드를 비롯한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수소·2차전지·친환경 솔루션을 비롯한 사업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PET필름 부문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