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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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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체 TV 판매 1위 삼성전자…OLED 1위는 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21 11:25

삼성전자, 초대형·프리미엄 제품·QLED·OLED 판매 호조세
LG전자 “고객 경험 기반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 적극 공략”

삼성전자 네오 QLED TV(좌)와 LG 시그니처 OLED TV. 사진=각 사 제공

▲삼성전자 네오 QLED TV(좌)와 LG 시그니처 OLED TV. 사진=각 사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각 전체 제품 판매 1위와 OLED TV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1일 시장 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9.3%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인 LG전자와는 10%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18.7%의 점유율을 이뤄내 전 분기 대비 1.0%p 성장했다.


올해 초 개최된 CES 2024를 통해 올해를 AI TV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한 삼성 TV는 1분기 네오 QLED를 앞세운 초대형·프리미엄 제품과 QLED·OLED의 판매 호조를 통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53.2%의 점유율로 견고한 1위를 유지했다. 또한 1500달러 이상 제품 기준으로도 55.2% 점유율을 보여 범용 제품 가격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29.6%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독보적 1위를 달성했다. 또한 98인치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인해 80인치 이상에서도 34.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2022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삼성 OLED의 경우도 출시 이후 16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매출 기준 27.0%를 달성해 전 세계 판매되는 OLED TV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같은 기간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출하량 기준 약 52%로 해당 분야 명실상부한 1위를 차지했다.


옴디아는 올해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이 약 62만7000대라고 발표했다. 투명·무선·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40인치에서 90인치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2년 연속 글로벌 OLED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올 1분기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대세를 이뤘다. 이에 올레드 TV 시장에서도 70형 이상 초대형 TV의 출하량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4.6%p 상승한 14.1%로 역대 1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70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약 53%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이어갔다. 8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현존 유일한 세계 최대 97인치 올레드 TV를 앞세워 58.4%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 1위를 지켰다.


1분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다. LG전자는 올해 '알파 AI 프로세서'와 웹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무선 올레드 라인업 확대 등을 기반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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