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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 몽골 최초 산불진화대 양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18 19:59
공중진화대원, 캐나다 산불 진화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지난해 캐나다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항공본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몽골 최초 산불진화대 양성을 위해 셀렝게 보간트 지역에 공중진화대 교관(5명)을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훈련지원팀은 18일부터 7일간 몽골 산불진화대 20명을 훈련하게 된다.


산림항공본부는 우리나라 수준의 정예화된 산불진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산불진화(이론·실습) △산불진화차·진화장비 사용관리법 △드론을 활용한 산불피해면적 산출 등 한국형 산불진화체계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지원팀으로 나서는 공중진화대는 1997년 창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산불진화 전문조직으로 지난해 최장기간·최다인원 캐나다 산불진화 긴급구호대 파견으로 국제적인 협력을 통한 국위선양에 기여하기도 했다.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2023년 캐나다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항공본부

몽골 산림면적은 국토 전체 중 11%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산림면적의 3배에 달하는 1850ha에 달한다.




특히 훈련지원팀이 파견되는 북부지역에 산림지대가 집중돼 있어 산불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파견을 이끄는 라상훈 팀장은 “28년간 쌓아온 대한민국 공중진화대의 지상산불진화 기술 전수를 통해 몽골 최초의 산불진화대가 성장과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셀렝게 보간트 지역은 한국과 비슷한 지형으로 한국형 산불진화체계 전수를 통해 산림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몽골의 산림보호를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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