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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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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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분기 최대 매출·판매량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9 09:07

1Q 영업익 43억원·전년비 29% 하락…말레이시아 5·6공장 하반기 합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고객사 다변화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17억원·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대비 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 구간에 진입하면서 2차전지 밸류체인도 악영향을 받고 있지만, 동박업계 유일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판매량을 47% 끌어올린 덕분이다. 특히 북미향 판매량은 380%, 유럽향도 99% 성장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5·6공장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하는 등 해외 사업장의 경쟁력 확대도 가속화한다.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착공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으로 북미 신공장도 부지선정 작업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초극박·고강도·고연신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 양산 플랫폼도 구축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비롯한 고객사들의 공정 및 폼팩터 맞춤형 제품 연구개발(R&D)도 마쳤다.


또한 △인공지능(AI)반도체 △자율주행 △우주항공 등 4세대 CCL용 초저조도 동박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용 초극박 제품과 고체전해질 배터리용 니켈도금 동박도 고객사 테스트 및 승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투자도 진행 중이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은 현재 50% 이상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LMO 설비를 활용한 리튬인산철(LFP) 준양산라인 구축도 올 3분기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2분기도 견조한 매출 상승과 함께 물량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하이엔드 동박 수주 확대로 매출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공정 혁신을 앞세워 고객사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공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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