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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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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외교부,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공동지원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6 15:04

중기부 ‘팁스’·외교부 ‘CTS’ 연계사업 공동설명회 개최
팁스 성공모델 글로벌 확장 위한 ‘글로벌 팁스’도 추진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3번째)이 지난 4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외교부와의 업무협약 체결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공동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중기부는 외교부와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S1에서 '팁스(TIPS)-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팁스(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지원받은 2700여개 스타트업이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등 중기부의 대표 창업지원사업이다.


CTS(혁신적 기술 프로그램)는 창업자의 혁신적 아이디어 및 기술을 공적개발원조(ODA)에 적용해 식량, 에너지, 교육, 복지, 환경 등 개발도상국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외교부의 대표적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으로,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주도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중기부의 대표적 스타트업 지원사업인 팁스와 외교부의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인 CTS의 연계사업을 안내하는 자리로, 부처간 협력의 시범사업으로 기획됐다.




구체적으로, 팁스 성공졸업기업 및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기업 중 개도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기업에게 외교부의 CTS 연계사업을 통해 현지실증 및 사업화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내년부터 CTS 내 신규트랙을 신설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부와 외교부는 이번 연계사업을 통해 부처간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협력이 더욱 확대돼 부처간 협업의 모범사례로 자리잡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기부는 팁스-CTS 연계사업 설명회에 이어 팁스를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글로벌 팁스'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VC)로부터 기술력·시장성 등을 검증받고 일정규모(20만달러)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3년간 6억원의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 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을 통해 팁스 기업을 포함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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