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광명시 ‘백일해 유행’ 주의경보…전년비 33.2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30 18:45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보건소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행했던 백일해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데 이어 국내에서도 백일해 환자가 전년 대비 33.2배나 증가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한다. 주로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 1명만 감염돼도 12명에서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일해 백신은 생후 2-4-6개월 기본접종 3회를 마치고,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에 추가 접종을 3회 해야 한다.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인 경우 백일해에 걸리면 주변 친구나 형제자매 등에 전파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반드시 추가 접종을 모두 마쳐야 한다.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은 30일 “올해는 세계적으로 아동과 청소년 위주 백일해가 유행하는 추세로, 감염되면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1세 미만 영아가 적기 접종하는 것과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4~12세가 5~6차 추가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을 통한 조기 치료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