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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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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수 표준협회 회장 "국제표준 선도국가로 국제사회 기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7 17:34

13일 '2022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 개최...국제사회 기여
제조업, 서비스업 넘어 디지털 전환 시대 국제표준 선도

표준협회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 장영진 산업부 차관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표준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디지털 전환 시대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국제표준 정립을 통해 우리나라를 국제표준 선도국가로 이끌고 국제사회에 기여한다는 포부이다.

표준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국가기술표준원,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차기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당선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자기술 표준화평가그룹(SEG)을 신설하고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수임하도록 기여한 목포대학교 김동섭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등 유공자 포상 행사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달 한국 최초의 ISO 회장 당선을 기념하고 우리나라의 ‘국제표준 선도국 진입’을 선언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표준협회는 1962년 설립 이래 60년간 산업표준 수립을 선도해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 역할을 해왔다.

KS인증 등 제조업 기술과 품질 표준을 정립하고 교육, 컨설팅사업 등을 통해 전파해온 표준협회는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 등을 통해 KS표준을 서비스산업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서비스 품질평가제도인 ‘DX서비스어워드’를 제정, 같은 해 11월 첫 시상식을 개최했다.

표준협회는 한국품질경영학회 등과 함께 ‘한국품질(K-퀄리티) 4.0’으로 전환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등 디지털 전환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새로운 표준 정립과 품질 혁신을 위한 평가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품질을 평가하는 ‘AI플러스 인증제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현재 자율주행차와 스마트공장에 관한 데이터 표준화 사업, 대체불가능토큰(NFT)의 정품과 소유권 인증 개발사업, 중대재해법 대응을 위한 안전교육과 보건교육사업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표준협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기업인 대면교육 등의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DX서비스어워드 등 사업을 다변화해 역대 최대인 1233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후속조치로 구성된 ESG 관련 글로벌 공조 조직인 ‘임팩트태스크포스(ITF)’에서 한국을 대표해 전체 14명의 최고위원 중 한 명으로 선임된 강명수 회장은 ESG 경영에 관한 국제표준 정립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ITF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ESG 경영에 대한 국제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글로벌 ESG 공시기준을 개발 중이다.

강명수 회장은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제 사업, ESG 경영 관련 인증사업, 온실가스 배출권 검증사업 등 사업을 더욱 다각화하고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교육과 컨설팅 사업모델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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