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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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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경기지표 발표 주목...5월에도 ‘트리플 감소’ 기록할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6.25 10:23
내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서 농산물 낱개판매 시작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 주 발표되는 국내 각종 경기지표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관련 부처들에 따르면 30일에는 통계청이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실물 경제에서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까지 달러당 1300원선을 돌파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4월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 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떨어진 이른바 ‘트리플 감소’를 기록한 건 2년 2개월만이다.

정부는 최근 발간한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대외 여건 악화 등으로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 부진, 수출 증가세 약화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5월 국세 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올해 1∼4월 국세 수입은 167조 9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조 5000억원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법인세(51조 4000억원)가 21조 4000억원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은 29일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 5월 조사에서는 소비자가 예상하는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3%로 0.2% 포인트 또 올라 9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 경제 주체들이 가격·임금 등을 통해 실제로 물가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진정됐을지 주목된다.

30일에는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도 발표된다.

앞서 5월 모든 산업의 업황 BSI(86)는 4월과 같았지만, 제조업만 보면 업황 BSI(86)가 한 달 새 1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6월에도 제조업의 체감 경기가 나빠졌을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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