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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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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내년 CES 전시회 현지 출격…신기술 겨룬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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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의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가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를 확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행사의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CES 행사 주최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최근 홈페이지에 "내년 CES는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올 것"이라고 게재하며 온라인 중계와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 개최할 것임을 알렸다. 이어 "내년 행사에 약 1000개의 회사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고 계속해서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 현재까지 아마존, AMD, AT&T, 구글, 퀄컴, IBM, 인텔, 레노보, 파나소닉, 소니 등 글로벌 회사들이 주최측에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 CES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으로 온라인으로만 치러진 만큼, 내년 CES는 한층 더 풍성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9월에 열리는 또 다른 국제 가전 전시회인 독일 베를린의 IFA가 올해 취소됨에 따라 글로벌 IT기업들이 내년 CES에 대거 몰릴 전망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내년 CES에서 차세대 TV로 불리는 퀀텀닷(QD) TV를 공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QD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시제품용 패널을 고객사에 선보이고, 올해 4분기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이 선보일 QD TV는 기존 LCD가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이어서 QD-OLED TV로도 불린다. 빛의 3원색(빨간색·초록색·파란색) 가운데 파란색을 광원으로 사용하며 그 위에 적·녹 QD 컬러필터를 올리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LG전자도 내년에 초고화질 OLED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최근 주력하고 있는 AI와 로봇 신기술, 전장 사업 비전 등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CES에 불참했던 현대자동차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의 미래와 개인용 비행체(PAV) 등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로보틱스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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