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파주시 주민자치학교 교육현장 |
주민자치학교는 주민대표기구인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선정되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사전 기본교육이다. 주민 주도의 실질적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운영됐다. 지난 3월 6개 읍·면·동(문산읍, 탄현면, 광탄면, 월롱면, 금촌3동, 장단출장소)의 수요조사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시범실시 수요 신청해 5월 4일, 이 지역 모두 시범실시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는 1개월간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했다.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6개 읍·면·동 총 330명이 지원했으며 이들 중 323명이 사전 필수교육인 주민자치학교 6시간을 수료했다.
주민자치학교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기 위한 기본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3시간씩 총 2회 과정으로 편성해 지난달 5일부터 총 14회에 걸쳐 운영됐다. 시는 주민들이 일상에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오전, 오후, 야간의 다양한 시간대별 교육과 온라인 교육을 병행해 교육생들의 이수 편의를 도모한 결과 주민자치학교 수료율이 98%로 높게 나왔다.
교육내용은 ▲주민자치회 사업의 이해 ▲주민자치회 위원의 역할과 우수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오프라인 교육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총 191명의 설문응답자 중 91.8%가 주민자치학교 교육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주민자치 교육, 심화과정 등을 요청한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박석문 파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주민자치학교를 통해 주민자치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마을자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자치역량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anmintop@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