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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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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파격 보단 안정'…서울시 핵심보직 대부분 내부 인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18 10:39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1년 2개월의 임기를 함께 할 핵심보직의 대부분을 내부 인사로 채우면서 기존 조직의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를 함께 이끌 부시장단과 비서실장 등 핵심보직 인사를 내정했다.

정무부시장을 제외하고 모두 내부 인사로 채우며 기존 조직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1년 2개월의 짧은 임기 동안 안정적인 조직을 이끌겠다는 결심으로 보인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행정1·2부시장에 조인동 기획조정실장과 류훈 도시재생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비서실장으로는 정상훈 거점성장추진단장을 임용할 예정이다.

다만 정무부시장에는 안철수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을 임명할 방침이다. 안 대표와의 시 공동경영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조 행정1부시장 내정자는 시에서 정책기획관, 서울혁신기획관, 서대문구 부구청장, 일자리노동정책관, 경제진흥본부장, 경제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조 내정자의 인사로 후임 기획조정실장에는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이 내정됐다.

류 행정2부시장 내정자는 시에서 주택공급과장, 도시계획국장, 주거사업기획관, 시설국장, 주택건축국장, 주택건축본부장 등을 지낸 도시계획 전문가다.

정 비서실장 내정자는 시 언론담당관, 안전총괄과장, 조직담당관을,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김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지난 2008~2009년 오 시장 당시 수행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2010~2012년에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2012년부터는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를 보좌해온 최측근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 공석 및 인사에 따른 공석을 채우는 후속 인사와 함께 실·국별 업무 보고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선거 공약 이행을 위한 정책 추진이 진행될 전망이다. 실·국별 업무 보고는 지난 12일 주택건축국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기후환경본부·상수도사업본부로 마무리된다. 실·국별 업무 보고 후에는 개별 현안 중심으로 업무 보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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