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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복합 스테이션’으로 전기차 시대 대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12 10:18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파주 운정드림 주유소서 운영

주요 거점 주유소에 확대···"전기차 고객 확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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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쓰-오일(S-OIL)이 주유와 충전을 모두 할 수 있는 ‘복합 스테이션’을 통해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대비한다. 주요 거점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시설까지 마련해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S-OIL은 파주 직영 운정드림 주유소·충전소가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전기 제조·서비스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업체인 대영채비와 협력했다.

S-OIL이 영업 중인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지난달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다각화의 일원으로 정관에 ‘전기차 충전 관련 사업’을 추가한 바 있다.

전기차 충전서비스 도입으로 파주 운정드림 주유·충전소는 휘발유, 경유, LPG 뿐만 아니라 전기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거듭나게 됐다.

운정드림 주유·충전소에는 급속 충전이 가능한 듀얼 모델(2대 차량 동시 충전)과 싱글 모델이 각 1기씩 설치됐다. 설치된 충전기는 100kw급 급속 충전기로 충전용량 64kwh 전기차를 3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국내 표준 DC 콤보방식의 모든 전기차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 정차 구역에 캐릭터 ‘구도일’ 디자인을 적용해 친근한 분위기를 더했고 24시간 충전서비스, 대기 중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및 자동세차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S-OIL 관계자는 "이번 충전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전기차 인프라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향후 주요 거점 소재 계열주유소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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