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정희순

hsjung@ekn.kr

정희순기자 기사모음




‘킹스레이드’ 베스파, 관리종목 지정 위기…지난해 영업손실 318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2.25 15:16
2021022501001248400055071

▲베스파 CI.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코스닥 상장 게임사 베스파가 관리종목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주요 수익원인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의 매출 감소와 함께 자회사 코쿤게임즈 영업권 상각에 따른 영향이다.

2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베스파에 대해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2020년·2018년)에 각각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며 "해당 사유가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베스파는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82억원, 영업손실 3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4% 급감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했다.

베스파 측은 "상장 후 주요 후속 게임 개발에 투자비가 집중되며 재무적 성과가 아쉬웠지만 올해부터 그동안 준비해온 많은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재무적인 성과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게임 개발과 서비스라는 본업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통해 ‘킹스레이드’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확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스파는 올해 넥사이팅, 슈퍼콜로니, 하이브 등 자회사 및 계열사와 함께 ‘타임디펜더스(Project TD)’, ‘Project CA’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킹스레이드: 시즌2 리마스터’로 선보이는 한편, 준비 중인 글로벌 유명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차세대 콘솔 타이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hsjung@ekn.kr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