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은 26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로부터 총 2292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내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피트 컨테이너를 한 번에 1만3000개까지 실을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각종 연료 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등을 탑재해 효율을 높였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이달에만 총 4억 달러 규모 수주를 달성하게 됐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 계약으로 올해 첫 수주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신조 발주 시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친환경 고효율 선박 수요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올해 일감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