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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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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호주에 "인권 보장하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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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북한이 호주 인종차별 문제를 지적하며 인권보장을 촉구했다.

26일 유엔 감시 비정부기구 유엔워치에 따르면 한대성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UNHRC) 국가별 정례인권검토에서 호주 인종차별 개선을 촉구했다고 전해졌다.

한 대사는 구체적으로 "첫째로 깊이 뿌리 박힌 인종차별과 공공 영역에서 민족·인종·문화·종교적 배경에 기반한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를 끝내라", "두 번째로 구금 장소의 잔학하고 비인간적이거나 모멸적인 대우를 중단하라", "셋째 장애인의 선거 참여권을 포함해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보장하라"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 제기되는 자국에 대한 인권 지적을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해온 터라 유엔에서 타국 인권 문제에 입을 여는 경우가 드물었다.

북한은 최근 정례인권검토 대상국이었던 오스트리아(22일)나 레바논(18일), 네팔(21일), 조지아(26일) 등에 대해선 아무런 지적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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