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하는 주호영 원내대표.연합뉴스 |
주 원내대표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선거 때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황 의원을 두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문화, 체육, 관광, 종교 엄청나게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전혀 그런 경험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국회에서도 상임위원회 경험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체부) 예산이 한 5조 넘을 거다"라며 문체부 장관이 "대선에 영향력을 상당히 행사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짐작컨데 그런 목적으로 보낸 것이 아닌가"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권칠승 의원에 대해선 전문성을 인정해 판단을 보류했다.
외교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특보에 대해선 북한 김여정의 압력이 작용한 인사라고 평했다.
전체적인 내각구성을 두고는 "18개 부처 수장 중에서 친문 부엉이 모임 출신이 22%나 된다"며 "나 아는 사람 몽땅 자리 갈라준 거다"라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