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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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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조정안 내일 발표…완화?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15 11:11
집단감염 광주 중앙병원 주변 방역 소독

▲14일 오전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서구 중앙병원 주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세찬 기자]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6일 발표한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16일 오전 8시 30분 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및 방역 대책 조정안을 최종 논의한 뒤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 조처가 적용 중이다. 애초 같은 달 28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이달 3일로 한 차례 연장된 뒤 오는 17일까지로 재연장된 상태다.

15일 신규 확진자가 513명을 기록하면서 나흘째 500명대를 유지함에 따라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1주일 간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523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거리두기 조치는 다시 한번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거리두기, 소모임 관련 조치가 핵심 사항인데 바로 풀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고 판단한다"고 말해 두 조치 모두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그간 6주 가까이 영업이 금지됐던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은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 카페 내 취식을 허용하거나 현재 오후 9시까지인 식당 영업시간을 1시간 늘리자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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