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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터키 엔지니어드스톤 공장 증설…시장 확대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11 14:17
로케

▲롯데케미칼 엔지니어드스톤 ‘마르퀴나라바나’가 적용된 모습/롯데케미칼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케미칼이 세계 엔지니어드스톤 시장 확대에 적극 뛰어든다.

롯데케미칼은 11일 300억원을 투자해 인조대리석 소재 엔지니어드스톤을 생산하는 터키 ‘벨렌코(Belenco)’ 공장의 3호 생산라인을 증설했다고 밝혔다. 증설 라인은 연 12만 장의 생산 규모로 이달 말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인조대리석은 주방, 욕실 등의 실내 공간부터 건물 외관에까지 두루 사용되는 건축물 내·외장재로 내구성과 강도·위생성 등이 뛰어난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재다.

이번 롯데케미칼이 공장 증설을 결정한 벨렌코 사는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전 롯데첨단소재)이 2019년 인수한 곳으로 터키 엔지니어드스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롯데케미칼은 종전 2개 라인에서 연 23만 매를 생산했으며 이번 증설로 35만 매까지 생산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국내 여수공장까지 합한다면 연간 총 44만매 엔지니어드스톤 생산도 가능하다. 여수 공장은 현재 연 9만 매의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 측은 터키 공장의 안정적인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최근 급성장중인 북미 인테리어 소재 시장과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심미성과 기능성을 살린 기술개발과 고급 제품 라인업 추가로 글로벌 건축·인테리어 소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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